소견서 3화, 전쟁을 멈추려면 에서는 정치의 도구이기도 한 '전쟁'의 모습과 함께 방산업체의 무기 거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보, 방어, 방위라는 말을 앞에 붙이지만,
실상은 공격과 살상, 파괴의 비즈니스 각축장이지요.
3화에는 이러한 이미지가 나옵니다.
오버랩 된 글씨는 언론에 주로'에어쇼'로 소개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 대한 내용입니다.
에어쇼도 행사 중에 있긴 하지만, 전시일정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하고 있는 건 바로 'Business Day' 입니다. ADEX는 한국에서 열리는 무기시장입니다.
이 전시회의 명예 대회장은 국무총리, 명예부대회장은 국방부장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이군요.
지도를 가로지르는 무기의 흐름은 어떻게 나온 걸까요.
한 몫하고 있는 한국의 모습을 보여준 이미지는
바로...
이것인데요,
ARMS GLOBE(무기거래 지구본)이란 이름으로, Google Creative Lab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Google Ideas INFO Summit의 일환으로, IGRAPE Institute와 오슬로평화연구소(PRIO), 캐나다의 SecDev Group등이 참여하여 무기거래 모습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연구 프로젝트 입니다.
UN의 COMTRADE 데이터 베이스를 바탕으로 가공한 통계자료로, 1992년 부터 2010년 까지 세계 250개 나라의 군용, 민수용 소형화기(군용은 야포,박격포,기관총,소총,샷건,자동권총 등이고, 민수용은 단발 권총, 리볼버, 스포츠 샷건, 스포츠 소총 등), 탄약 거래량을 눈으로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자료에 따르면, 2010년, 한국은 약 8천 700만 달러 (870억 원)의 소형무기,탄약을 수입하고, 1억 2천 만 달러(1200억 원)치 소형무기,탄약을 해외에 팔았습니다.
미국은, 독일은, 프랑스는, 중국은, 러시아는, 이라크는, 시리아는, 영국은, 일본은... 어떤 모습일까요.